헬스케어업체를 위한 홍보용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다양한 규제를 위반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 다른 산업 분야에서는 고객의 후기를 담은 글이나 동영상을 광고에 삽입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지만 의료업계는 사정이 다르다. 개인정보 외에도 민감한 환자 정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것.

다행히 이런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지 않으면서 마음 놓고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와 시행 가능한 마케팅 전략이 있다. 아래 이를 위한 5가지 노하우를 소개한다.

 

1. 당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당신이 홍보하려는 기관이 큰 대학병원이든, 작은 개인 병원이든, 보험회사든, 의료기기판매업체든, 종류에 상관없이 당신의 기업만이 가지는 스토리와 연혁을 한 편의 이야기처럼 풀어내는 건 정말 중요한 마케팅이다.

당신의 단체는 언제 처음 시작되었고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사람들을 돕고 있나? 상투적일 수도 있지만 이런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 스토리를 만드는 첫걸음이다.

그 외에도 고객 정보를 얼마나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리하는지도 이야기에 녹여내면 금상첨화다. 당신의 단체가 가지는 의미와 가치관, 독특한 매력과 함께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함께 내세울 수 있다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건 시간문제다. 환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함과 동시에 다른 단체와 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

 

2.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해라

홍보하려는 단체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면 잠재 고객들에게 한 층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환자를 돈줄로 생각하는 병원에는 아무도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의 의사 혹은 보험 외판원들이 친절하고 진정으로 사람들을 돕고 싶어하는 이미지를 준다면 고객들은 이익을 추구하려는 기관 대신 그 안에서 일하고 있는 상냥한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홈페이지에 직원들의 소개나 그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게재되어 있는가? 만약 없다면 서둘러 만들 것을 권한다. 사람들의 얼굴을 보여주고 최대한 인간미를 물씬 풍기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 예를 들어 당신의 마케팅하려는 단체가 심혈관계 질병만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큰 병원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당신의 홈페이지에는 심혈관계 질병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실제 환자를 담당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출연해 환자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있어야 한다.

 

3. ‘자주 묻는 질문’ 을 만들어라

고객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고 궁금해하는 질문을 알아내서 이에 대한 대답을 콘텐츠로 만들 것. 고객의 니즈 (needs)를 파악하는 건 성공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기본이자 첫걸음이다. 니즈를 알아야지만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살펴보자. 당신이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다면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은 ‘여드름을 어떻게 없애나요?’ ‘피부암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등일 확률이 높다. 잠재 고객들은 네이버나 구글 창에 위 질문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할 것이라는 뜻이다. 고객들이 실제로 많이 묻는 질문들을 가지고 콘텐츠를 만들거나 혹은 그런 리스트가 없다면,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통해 어떤 점을 궁금해 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고객 질문

고객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콘텐츠인데, 블로그 포스팅, e북, 체크리스트 등 질문에 효과적으로 대답할 수 있다면 어떤 형식이든 상관 없다. 이런 정보성 콘텐츠는 검색 엔진에서 당신의 홈페이지를 상위에 노출시키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건강 관련 정보를 찾는 사람들의 77%가 인터넷 검색을 이용한다고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여드름 퇴치법’ 과 같은 포스팅을 올려 트러블을 대처 및 예방할 수 있는 방안 6가지를 제시하고 맨 마지막에 병원 이용을 권하는 콜투액션 (call to action) 문구를 삽입하는 것이다. ‘피부암 증상’ 포스팅에서는 피부암의 여러 가지 증상을 소개하고 불확실하거나 애매한 증상을 보일 시에 병원 검진을 추천하는 문구를 마지막에 삽입하면 된다.

하나 기억해야 할 점은, 검색을 많이 하는 인기 키워드 중심이 아니라 내 고객이 궁금해 하지만 찾기 어려운 정보, 쉽게 찾기 힘든 전문적인 정보 등 고객에게 꼭 필요한 콘텐츠가 무엇인지를 중심에 놓고 콘텐츠를 기획해야 한다는 점이다.

 

4. 소셜 미디어에서 활발히 활동해라

소셜 미디어 활용
미국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41%의 소비자들이 소셜 미디어에 있는 정보에 따라 방문하려는 병원 빛 의료 단체를 바꾸거나 결정한다고 한다. 한국에서 똑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당신이 소셜 미디어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다면 상당한 잠재 고객들을 놓치고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 스토리, 네이버 포스트 등은 모두 매일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게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점을 잘 이용해 사람들의 머리에 당신의 단체를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단, 콘텐츠의 내용과 양식에 변화를 주어 사람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하자. 병원 고르는 노하우, 의료관련 뉴스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것.

소셜 미디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면 사람들이 당신의 단체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도 쉽게 알 수 있다. 고객이 당신 병원 및 진료 분야에 대해 질문을 하거나 불만 사항을 토로하면 그 즉시 답변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 고객에게 상당한 신뢰를 줄 수 있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당신 단체의 소셜 미디어에는 다른 사람들, 즉 환자와 고객들이 직접 글을 쓰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가는 글이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것만 잘 관리하면 훌륭한 홍보 수단이 될 수 있다.

 

5. 모바일을 적극 활용해라

모바일 활용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늘고 있다. LG계열 광고회사 HS애드가 2014년에 소비자 1000명의 모바일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3시간 34분으로 집계되었다. 연령대별 이용 시간은 10대와 20대가 각각 4시간 24분, 5시간 15분으로 가장 높았으며 30~50대도 최소 2시간에서 3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당신의 홈페이지가 아직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면 이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구글의 새로운 업데이트는 반응형 웹 (Responsive web: 데스크탑,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웹사이트 버전을 모두 갖춘 사이트)을 갖추지 않은 웹사이트를 검색 결과에서 하위로 낮추고 있다.

웹사이트를 반응형으로 바꿨다면 이젠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맞춰서 바꿔야 한다. 컴퓨터보다 작은 화면에서 보는 만큼 핵심 정보를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홍보하려는 단체가 응급 기관이라면 연락할 수 있는 핫라인 번호와 기관 위치가 명시된 지도가 가장 눈에 띄게 배치되어야 한다. 만약 여러 가지 보험 상품을 홍보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면 상품마다 복잡한 설명을 붙이기보다 간단한 요약과 함께 ‘더 읽어보기’와 같은 링크를 배치하는 것이 모바일의 작은 화면에 더 적합한 처사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콘텐츠 마케팅은 낯설고 무서울 수도 있지만 사실은 겁먹을 필요가 전혀 없다. 의료업계 특성상 환자들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온라인에 게재할 수는 없지만 그렇지 않고서도 사용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은 충분히 많다. 위에 소개한 5가지 팁만 제대로 이행해도 콘텐츠 마케팅에 한해선 경쟁 업체에 절대 뒤지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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