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마케팅이 점점 더 핫하다. 해외 연구에 의하면 85%의 기업이 콘텐츠 마케팅을 사용한다는 통계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 콘텐츠 마케팅에 자신있다고 답한 기업은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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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마케팅을 시작하게 되면 기업은 평소 고객에게 잘 드러내지 않던 면모를 보이게 된다. 마치 한 명의 인격체로서 사람 대 사람으로 고객과 마주하듯, 기업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소셜 미디어에 공개하고 대중의 냉정한 평가를 초조하게 기다린다. 좋아요가 몇 개인지, 블로그 방문자 수가 몇 명인지 신경이 쓰이고, 어떤 글을 써야 좋은 반응이 올까 끊임없이 고민한다. 거짓말 살짝 보태면, 짝사랑하는 상대의 눈치를 보는 것 같이 어렵고 힘들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결과도 비운의 짝사랑과 별반 다르지 않다. 많은 기업이 콘텐츠로 고객에게 러브콜을 보내지만, 실제로 뜨거운 반응이 돌아오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

대중과의 연애에도 콘텐츠 마케팅에도 지친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소위 ‘잘 나가는’ 콘텐츠계의 킹카 퀸카를 모셨다.

 

  1. “지훈아, 콜라 마실래?” – 코카 콜라

코카콜라의 천재적인 캠페인을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면 가능성은 딱 두가지다. 인터넷이 끊긴 시골에 있었거나, 외계인이거나. 코카콜라는 호주에서 가장 흔한 이름 150개를 선정해 (소제목에 사용한 ‘지훈’은 위키피디아 선정 1988년 가장 흔한 한국 남자 이름 1순위였다) 콜라병에 새김으로써 나만의 ‘맞춤 콜라’를 마실 수 있게 했다. 대중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사람들은 앞다투어 자신의 이름이 씌어진 콜라병을 샀다.

코카콜라

디에고, 콜라 마실래?

호주에서의 대성공 이후, 코카콜라는 전세계로 캠페인의 범위를 확장했다. 이 이벤트의 성공 요인은 고객 하나 하나를 위한 듯한 ‘맞춤 제작’에 있다. 대중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콜라병을 구매하면서 스스로가 특별한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고, 이는 곧 폭발적인 소비로 이어졌다.

코카콜라는 복잡한 통계와 수치 자료를 분석하는 대신, 아주 원초적이고 간단한 본능을 공략했다. 바로 ‘나 자신.’ 아마 세상에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다. 연구에 의하면 74%의 마케터들이 고객 하나하나를 배려한 맞춤 서비스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단 19%만이 이 전략을 사용한다고 한다. 가방에 새 기저귀가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는 바보같은 행동이 아닌가.

코카콜라는 대중에게 직접 말을 거는 콜라병을 맞춤제작함으로써 고객과의 소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노하우 하나:

고객도 당신과 같은 사람이다. 고객이 당신의 콘텐츠나 제품을 보고 어떤 감정을 느끼길 바라는가? 고객 하나 하나를 감동시킬 수 있는 맞춤 배려와 소통에 주목할 것.

 

  1. 오픈블로그 – Buffer

Buffer (버퍼)는 소셜 미디어의 통계를 추적, 관리해주는 어플이다. 고객은 버퍼를 이용해 소셜 미디어에 올릴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고, 나날이 늘어가는 (혹은 줄어드는) 방문자와 대중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것만으로도 버퍼는 훌륭한 어플이지만, 그들의 진짜 무기는 마케팅에 있다. 바로 버퍼의 오픈 블로그다.

오픈블로그

버퍼의 오픈블로그

버퍼의 오픈 블로그에는 버퍼 직원들이 자신을 밝히고 직접 포스팅을 쓴다. 버퍼의 사내 문화와 개인 경험 등 사적인 포스팅도 올라오고, 버퍼가 클라이언트를 위해 사용하는 문제 해결 방법과 도구에 대한 내용도 업로드된다.

버퍼의 오픈 블로그는 신뢰, 개방, 소통이라는 심플하지만 강력한 키워드를 품고 있다. 단순히 버퍼가 무슨 일을 하는지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일을 하는지도 보여주기 때문. 모르는 사람은 버퍼라는 어플의 기능에 감탄할 뿐이지만, 블로그를 아는 사람은 버퍼가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치 고급 정보를 공유하는 비밀 클럽의 일원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런 심리적 효과를 벨벳 밧줄 효과라고 한다. 클럽에 가면 VIP들을 위한 공간에는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벨벳 밧줄이 둘러쳐져 있는 것을 한 번쯤 보았을 거다. 보일 듯 보이지 않을 듯 한, 선택받은 사람들만을 위한 공간. 사람들은 벨벳 밧줄이 주는 환타지에 열광하고, 그 너머의 공간에 포함되기를 꿈꾼다.

버퍼의 오픈 블로그는 벨벳 밧줄 너머의 VIP존이다. 고객의 궁금증을 회사 내부에서 자세히 설명해주는 최상급 VIP존.

노하우 :

항상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에 집중해라. 당신만이 제공할 수 있는 문제해결 방법과 숨겨진 노하우를 공유해라. 네이버에 검색해서 바로 찾을 수 있는 정보라면 사람들이 굳이 당신의 블로그에 열광할 이유가 없다.

 

  1. 사교의 게임 – Hootsuite

Hootsuite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모든 소셜 미디어 계정을 한 눈에 보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고? Hootsuite의 마케팅팀은 미국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해 단번에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절대 권력을 둘러싼 일곱 왕국의 암투를 그린 ‘왕좌의 게임’은 웅장한 OST와 함께 일곱 국가의 성벽이 솟아오르는 오프닝이 유명하다. Hootsuite은 일곱 왕국을 일곱 소셜 미디어 (트위터, 페이스북, LinkedIn, 구글플러스 등)로 대체했고, 이 동영상은 유투브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왕좌의 게임’  (한국의 전설적인 드라마 모래시계의 인기와 비견되는) 팬이라면 이 동영상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고, 드라마를 보지 않은 소비자라도 Hootsuite의 정교한 동영상을 보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 관심은 곧 영상을 제작한 Hootsuite으로 이어졌다.

노하우 :

즐거운 상상을 할 것! 상품의 장점을 설명하는 것도 좋지만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라.

 

  1. 이야기 보따리 – 마이크로소프트

훌륭한 이야기꾼은 어느 시대든 환영받는다.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은 훌륭한 이야기를 철칙으로 삼고 있다. 이야기가 재미있을수록 고객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고, 소통은 신뢰로 이어져 최고의 마케팅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착안해 ‘이야기 보따리’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야기 보따리 블로그

인간은 본능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에 매력을 느낀다.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바로, 사람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거나 들려줄 때 일명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의 이모저모를 이야기로 풀어내는데 성공했고, 소비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사랑에 빠졌다. 

노하우 :

물건을 파는 기업이 아닌 사람이 되어라. 소비자나 당신이나 결국엔 인간임을 잊지 말 것.

 

  1. 인바운드 마케팅 – HubSpot

HubSpot 인바운드 마케팅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혁신적인 기업이다. 기업이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아웃바운드 (전화를 걸어 새로운 핸드폰 기기 구입을 권하는 텔레마케팅 등이 이에 속한다) 마케팅과 반대로 인바운드 마케팅은 고객이 자발적으로 기업의 웹사이트를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HubSpot

HubSpot은 다음 4가지 간단한 철칙으로 인바운드 마케팅을 실천한다.

  1. 매혹 (고객을 매료시키고)
  2. 구매 욕구 유발
  3. 구매 전환 (구매를 유도한 후)
  4. 기쁨 (상품에서 기쁨을 느끼도록 한다)

HubSpot의 콘텐츠는 무료라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다. 마케팅 노하우, 각종 e북, 온라인 세미나, 무료 동영상 강좌 등 마케팅 초보를 위한 양질의 자료가 풍부하게 제공된다. 물론 고객과 소통하는 블로그도 갖추고 있다. 이런 고급 콘텐츠는 HubSpot의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 사람들도 회사를 신뢰하게 함으로써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축적한다.

노하우 다섯:

양보다 질이다. 당신의 사이트에서만 찾을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를 위해 고민 또 고민할 것.

 

  1. 질의응답 – 맥도날드

맥도날드 햄버거 속 다진 고기의 재료가 정확히 무엇일까 궁금했던 적이 있는가? 맥도날드는 고객이 어떤 질문을 던지든 답해주는 질의응답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의 진실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맥도날드

맥도날드 캐나다는 10,000여개의 고객 질문에 하나하나 친절히 응답했고, 고객들은 회사의 진정성에 감동했다. 맥도날드 캐나다의 최고마케팅책임자 조엘 야신스키는 진정성이 없는 소통은 의미가 없다며 고객의 신뢰를 얻을 것을 강조했다. 신뢰는 최악의 평판도 뒤집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노하우 여섯:

고객 관리를 철저하게 해라. 고객이 원하는 것을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할 것.

 

  1. 고품질 시각적 콘텐츠 – 고프로

인포그래픽, 카드뉴스, 동영상. 시각적 콘텐츠는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훌륭한 무기이고, 카메라 전문업체 고프로는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고프로

고프로의 마케팅은 고화질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 소비자가 원하는 고화질 동영상과 아름다운 사진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한 결과는 34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와 68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이자 사업가 닐 파텔은 인포그래픽이 사이트 트래픽을 최대 200% 증가시킨다고 주장한다. 사진이 포함된 포스팅은 글만 가득한 콘텐츠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다. 네티즌이 재미있는 ‘짤’을 발견했을 때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는 것이 바로 이런 원리.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할 때 콘텐츠 마케팅은 진정한 성공을 거둔다.

노하우 일곱:

사진과 친해져라. 시각적 콘텐츠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다. 고품질 시각적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1. Share As Image

시각적 콘텐츠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또다른 회사가 있다. 바로 Share As Image.

이미지 콘텐츠

Share As Image는 초보자도 훌륭한 고품질 이미지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사이트로, 앞서 소개한 버퍼가 강력 추천하는 콘텐츠 제작 도구다. 콘텐츠의 강자답게 Share As Image는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블로그도 운영해 인기를 얻는 중. 훌륭한 시각적 콘텐츠로 브랜드 이미지를 쌓고 싶다면 Share As Image의 도움을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노하우 여덟:

왕초보를 위한 비주얼 콘텐츠 지침서. 기본에 충실하면서 고객에게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는 모범 사례다.

 

요약 정리: 핵심 포인트 5가지

지금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손이 근질근질할거다. 하지만 그 전에 아래 5가지 핵심 포인트를 한 번 더 되짚어보길.

  1. 훌륭한 이야기꾼이 되어라
  2. 진정성을 보여줘라
  3. 가능하면 대중을 위한 글이 아닌, 고객 하나 하나를 위한 듯한 맞춤 콘텐츠를 만들어라
  4. 둘 중 하나만 고른다면, 항상 양보다 질이다.
  5. 반드시 시각적 콘텐츠를 하나 이상 포함해라.

이 5가지만 따른다면 당신도 훌륭한 콘텐츠 마케터가 되리라 자부한다.

 

출처: Content Marketing Done Right: 8 Examples You Can Learn From

저자: Pratik Dholak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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