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코 앞이다. TV채널별로 쏟아내는 특집 편성에 촉각을 곤두세울 시점이다. 하지만 이건 재미없고, 저건 본 거고, 이건 싫어하는 배우가 나오고…… 볼 게 없다며 낙담하고 있진 않은가? 그렇다면 아직 넷플릭스를 만나보지 못 했기 때문이리라.
지난 1월 7일, 거대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에 상륙했다.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PC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 등 어디에서나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수백 편의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들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그 흔한 IPTV와 다를 것이 없지 않냐고 반문한다면 섭섭하다. 빅데이터 기반의 사용자 추천 알고리즘을 탑재, 내 취향을 귀신 같이 간파하고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눈에 제일 잘 띄는 곳에 올려준다. 한달 정액요금제라 한번 결제만으로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를 추가 결제없이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가입 첫 한 달은 무료라고 하니 넷플릭스가 어떤 서비스인지 체험해볼 시간은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짱을 낀 채 ‘그래서 어쩌라고?’ 할 셈이라면,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를 보도록 하자. 무장 해제는 시간 문제일 것이다.

영화에서나 보았던 마블 히어로들이 주인공인 드라마에서부터 코미디, 스릴러, 사극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급 드라마가 준비돼 있다. 다음 에피소드 기다리다가 한달이 다 가겠다고 푸념할 필요도 없다. 넷플릭스는 모든 오리지널 드라마를 시즌 단위로 통째로 제작, 한꺼번에 서비스한다. 설 연휴를 보내기에 이보다 적절한 편성이 있을까.

너무 많아서 무엇을 보아야 할지 고민 되는가. 이 시리즈들이라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데어데블(Dared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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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물질로 시각을 잃었지만 다른 모든 감각이 초인적으로 발달해 보는 것 못지 않은 능력을 발휘하는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다. 시즌 1에서는 뉴욕의 ‘헬스키친’이라는 지역을 중심으로 악당인 ‘윌슨 피스크’와 데어데블이 대결구도를 이룬다. 데어데블이 완성형 히어로가 되기까지 과정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니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다. 시즌2가 불과 다음달 시작될 예정이니 시즌1 정주행 이후 기다림은 잠시뿐이다.

 

제시카 존스(Jessica Jones)

제시카 존스

괴력의 사립탐정 제시카 존스가 마인드컨트롤 능력을 지닌 킬그레이브에 맞서는 내용을 그렸다. 과거 킬그레이브에게 조종당해 살인을 했던 전력이 있는 나머지 정신병을 함께 앓고 있는 제시카 존스는 또다시 자신과 같은 희생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킬그레이브를 저지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드라마 전반에 흐르는 암울한 분위기가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탄탄한 시나리오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다. 제시카 존스를 연기한 크리스틴 리터의 인형 같은 미모도 눈을 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오렌지이즈더뉴블랙

평범한 삶을 살던 파이퍼 채프먼이 과거 마약을 운반했던 전력이 드러나 뉴욕 연방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간다. 교도소에서 만나게 되는 각양각색 캐릭터들의 향연이 볼만하다. 그들의 사연이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주인공 못지 않은 비중을 채워가는데, 급기야 시즌이 거듭될수록 ‘주인공이 없는’ 느낌까지 든다. 이미 시즌3까지 방영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라인업의 터줏대감이다.

 

마르코 폴로(Marco Polo)

Marco Polo

학교 세계사 시간에 한 번쯤은 들어봤음직한 마르코 폴로가 주인공인 역사물이다. 베니스의 무역상인 아버지를 따라 몰래 동방무역길에 숨어들어갔다가 원나라에 눌러앉게 되면서 겪게 되는 모험을 다루고 있다. 웬만한 영화 뺨치는 스케일을 자랑하며 화려한 볼거리가 쏠쏠한 작품이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활약한 한국 배우 수현이 출연하니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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