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세상에 둘도 없이 사랑스러운 아이. 아이의 고사리 손길에 함박웃음 한 번이면 오늘의 피곤이 모두 녹아내린다. 이렇듯 삶의 이유와도 같은 아이를 위해 아빠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변하는 세상에서 딸아이를 어떻게 키우는 것이 아이의 인생에 도움이 될 지가 요즘 아빠들에겐 큰 화두다. 나날이 아이는 자라나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좋은 아빠가 될 기회도 금세 지나간다.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 아빠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오늘도 걱정이 많을 초보 아빠들에게 동반자가 되어줄 조언을 담았다. 아빠만이 해낼 수 있는 사랑의 마법이랄까?

 

1. ‘나의 아내’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멋진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자.

딸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딸 바보 아빠들이 자주 하는 실수가 있다. 바로 자신의 모든 관심을 딸아이에게 쏟는 일이다. 이것이 아이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할 테지만 실은 틀렸다. 어른들의 생각과는 달리 주변을 능숙하게 관찰하고 파악하는 것이 아이들의 놀라운 특성이다. 아이는 엄마를 대하는 아빠의 태도에서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읽어내고 깨우친다.

멋진 남편

아이를 위해서도 아내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남편이 되어야 한다. 그런 아빠와 엄마를 보며 자란 소녀만이 부모님의 건강한 관계처럼 온전하고 따뜻한 사랑을 기대할 수 있다. 아빠처럼 오롯이 아내를 사랑해주는 그런 좋은 남편이 미래의 내게도 존재할 것이라 믿으면서 말이다. 딸아이가 얼마만큼의 자존감을 가진 여성으로 성장할지 역시 아빠의 몫인 이유다. ‘사랑’의 첫 모양을 부모님에게서 보게 될 딸아이에게 어떤 사랑을 알려주고 싶은가? 아내와 이마를 맞대고 오늘부터 찬찬히 고민해보기를 바란다.

 

2. 딸아이의 일상을 공유하는 ‘베스트프렌드’가 되어보자.

아이가 아주 어려서부터 아빠와의 일상에 익숙해지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소위 말하는 베프(베스트프렌드)의 지위를 획득한 아빠가 되자는 말이다. 게임에서의 캐릭터 ‘만렙’을 달성한 것과 비슷한 정도의 성취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빠가 딸과 나눌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행복한 관계일 거다.

베스트프랜드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걸음마를 떼고 손에 크레파스를 쥐고 노래를 부르는 그 모든 성장의 과정에서 소소한 흔적을 함께 남겨주는 것. 일상적인 추억을 함께 쌓아가는 일. 그것이 베스트프렌드로서 아빠가 딸과 만들어갈 수 있는 관계의 시작이다. 최고로 좋은 옷을 입히고 비싼 유치원에 보내고 남들에게 뒤지지 않는 1등을 만들어주는 아빠가 좋은 아빠일까. 그보다는 훌쩍 커버린 딸이 추억을 더듬을 때마다 그 속에서 아빠와의 사진을 찾아내고 아빠가 그려준 그림을 발견하고 아빠와 함께 부른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훨씬 값지다. 남들에게는 없는 나만의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아빠. 틀림없이 딸에겐 평생의 자랑거리가 될 일이다.

 

3.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넓은 세상으로 날아갈 수 있게 해주기

아무래도 아빠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세상이 흉흉하고 나쁜 어른은 점점 많아지는 것만 같고 내 아이는 한없이 연약하고 소중하니까. 그런 걱정에 자기도 모르게 아빠들은 딸아이의 활동 반경을 줄여나가고 아이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들에도 제약을 걸곤 한다. 어릴 적에 부여 받은 그런 소소한 한계들이 여자아이들에겐 커서도 족쇄가 된다는 사실을 아빠들이 이제는 깨달아주었으면 좋겠다.

세상으로 나아가기
남자아이가 할 수 있고 해도 되는 것은 여자아이도 할 수 있고 해도 된다고 가르쳐주어야 한다. 만약 너를 제한하거든 그 세상의 규율이 잘못된 것이라 일러주고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도전하고 해낼 권리가 있다고 말해주는 일이 아빠로서 할 수 있는 최고로 용감하고 멋진 일이 아닐까 싶다. 이런 저런 이유로 세상의 딸들이 할 수 없는 일이 여전히 참 많다. 네가 여자아이라서 이런 옷이 어울릴 것 같고 네가 여자아이니까 체육보다는 악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들보다 네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너는 가장 눈부신 존재라고 아이를 독려할 줄 아는 현명한 아빠로 살아가자. 그렇게 딸의 곁을 지켜준다면 그런 아빠의 딸은 누가 봐도 멋진 자신만의 인생을 펼쳐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당신의 믿음으로 만든 단단한 둥지 속에서 자란 아이는 그 어떤 새보다 멀리 훨훨 아름답게 날아갈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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