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린이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자녀와 조카가 있는 이들이라면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날. 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무얼 좋아하는지 알 길이 없다. ‘우리 땐 크레파스 하나만 받아도 신났는데’라는 꼰대 마인드로 정말 문구점에 달려갈 생각이라면, 선물을 받고도 시무룩한 아이들의 표정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쿨한 아빠/엄마, 쿨한 이모/삼촌이 되는 법, 어린이날 선물 연령별 베스트 5로 정리해봤다.

 

취학 전 아이라면? 엄마를 공략하라.

아직 너무나도 어린 아이라면 선물은 물론 어린이날에 대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았을 터. 그래서 선물 고르기는 더욱 어렵기만 하다. 힌트는 아이의 엄마에 있다. 한창 육아에 힘들어할 엄마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선물을 고르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어린이날

① 웨건 – 한두가지가 아닌 육아용품을 들고 외출을 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 이에 유모차가 웨건으로 진화하기에 이르렀다. 웨건은 아이의 편안한 승차감은 물론, 여러 육아용품을 넣을 수 있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엄마들에게 인기다. 두 아이가 타도 문제없는 공간에 다자녀 엄마들에겐 필수품으로 꼽힌다.

 

② 전동차 – 어른들이 하는 거라면 무엇이든 따라해보고 싶은 나이, 운전도 그 중 어린이날하나다. 아이가 직접 운전을 해볼 수 있는 승용 전동차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아이가 신나게 운전을 하는 동안 엄마는 한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너무 멀리 가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없다. 일정거리 이상 멀어지면 경보음이 울리고 리모컨으로 자동차를 원격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벤츠, 아우디 등 해외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를 본 딴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다. 삼촌도 못 타는 외제차, 니가 먼저 타보도록 하여라.

 

③ 역할놀이 – 아이들은 특히 역할놀이에 많은 흥미를 느낀다. 가장 많이 보고 자란 사람이 바로 엄마. 엄마를 따라할 수 있는 완구세트들이 준비돼 있다. 주방놀이 완구는 부엌을 그대로 장난감으로 옮겨놓은 듯한 디테일한 구성으로 아이에게 품격있는 소꿉놀이를 선사한다. 아이가 가장 호기심을 느끼는 엄마의 화장대도 완구용품으로 출시가 돼 있다.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닌 화장품을 직접 발라볼 수 있는 세트도 있으니 이제 엄마 화장품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혼내는 일은 없도록 하자.

 

④ 트램폴린 –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뛰어다니는 아이 때문에 아랫집에서 항의하러 온 적이 한두번이 아닌 엄마에겐 트렘폴린이 제격이다. 아이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통통 튀어오르는 재미에 심취해 애보기에 한시름 놓았다는 엄마들이 많다. 실내 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의 유산소 운동을 유도하고, 성장판을 자극시켜 키 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⑤ 목욕놀이 – 아이를 목욕시킬 때마다 울어서 고민이라는 엄마에겐 목욕놀이 용품을 선물하자. 물을 뿜거나 헤엄을 치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동안 더욱 수월하게 아이를 씻길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모양의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초등학생을 위해

어느새 초등학생이 된 아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학교친구들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며 트렌드에 상당히 민감해할 시기다. 친구들에게 한껏 자랑할 수 있는 어린이날 선물, 무엇이 있을까.

어린이날

① 레고 – 오랜 세월 전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레고는 시기별로 가장 핫한 콘텐츠들을 한정판 상품으로 선보이며 어른들도 소장하고 싶은 완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어린이날을 겨냥해 인기 마블 히어로 시리즈와 겨울왕국 시리즈, 게임관련 특별판이 출시돼 있다.

Screen Shot 2016-04-18 at 12.25.19 pm② 드론 – 과거엔 RC 비행기를 날리곤 했지만 요즘은 드론이 대세다. 원격조종으로 비행체를 날리는 건 같지만, 드론은 항공촬영이 가능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하늘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PC에서 확인하며 아이와 이야기 꽃을 피우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Screen Shot 2016-04-18 at 12.44.47 pm③ 변신RC카 – 원격조종 완구로서 RC카는 여전히 사랑 받는 장난감이다. 그런데 이것이 로봇으로 변신까지 가능하다면? 영화 트랜스포머를 방불케 하는 변신 RC카가 인기다. 남자의 로망은 자동차와 로봇이라더니 이 둘을 동시에 만족시킬 줄이야. 아이보다 어른이 더 좋아하더라는 후문이 속출하고 있다.

 

④ 킥보드 – 한창 활동량이 많을 시기에 운동기구를 선물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킥보드는 스피드를 즐기면서 균형감각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을 주는 아이템이다. 성인용도 있으니 가족단위 킥보드 라이딩을 나가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캐릭터 킥보드도 출시돼 있다.

 

⑤ 보드게임 –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보드게임도 아주 좋은 선물. 바둑, 장기, 체스 등 클래식한 게임 세트에서부터 할리갈리, 루미큐브, 모노폴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드게임들을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질풍노도의 시기, 중학생을 위한 선택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는 중학생 시기.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예민해질 시기임이 분명하다. 이제 어린이라 부르기도 어색할 나이, 인생의 한 페이지를 무사히 건너온 아이에게 통 큰 선물 하나 쏘는 건 어떨까.

어린이날

① 노트북 – 개인 PC 하나 필요할 시기다. 요즘엔 학교 수업, 과제 등도 PC로 처리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다양한 가격대와 성능의 제품들이 나와 있으니 큰 부담은 가지지 않아도 된다.

 

② 디지털 카메라 – 감성충만 한 사춘기, 사진으로 남기고픈 순간이 많을 시기이기도 하다. 디지털 카메라는 제조사별 성능이 상향평준화 돼 있으니 큰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가 좋아할 만한 예쁜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하자.

 

③ 포토프린터 – 포토프린터는 디지털 카메라의 활용을 극대화 해준다.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에 인화사진 못지 않은 퀄리티의 사진을 뽑아주는 포토프린터가 인기다. 인화지에 따라 스티커 사진도 뽑을 수 있으니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나눠 갖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Screen Shot 2016-04-18 at 12.57.55 pm④ 자전거 – 신체적으로 가장 성장의 폭이 클 시기, 초등학교 때 탔던 보조바퀴 달린 자전거는 이제 창피해서 탈 수가 없다. 등하교도 거뜬히 할 수 있는 잘 빠진 자전거 하나 장만해준다면 아이는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을 것이다.

 

⑤ 화장품 – 중학생이 어떻게 화장을 하느냐고 반문할 어른이 있다면 그 분은 꼰대 소리 듣기 딱 좋을 것. 물론 맨 얼굴이 가장 예쁠 나이지만 더 예뻐 보이고 싶은 심리는 아이나 어른이나 다를 바 없다. 무조건 말리기 보단 순한 기초화장품 위주로 선물해보자. 엄마와 함께 사용해보는 것도 아이의 도 넘은 화장을 막는 좋은 교육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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