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과 콘텐츠 마케팅

VR 시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시장조사업체 디지캐피탈은 2016년 약 40억달러(약 4조3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VR 시장이 2020년 1500억달러(약 160조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2020년이면 VR 기기가 현재 1000만대에서 1억 1100만대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올해 초부터 오큘러스 리프트를 예약판매하기 시작했고, 삼성도 오큘러스와 손잡고 보급형 VR을 지난 해부터 판매 중이다.  이 와중에 구글의 행보가 더욱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구글은 오는 18일~20일(현지시간) 구글개발자회의 ‘구글I/O 2016’에서 가상현실(VR) 헤드셋 ‘안드로이드 VR’을 선보일 전망이다.

페이스북 오큘러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오큘리스 리프트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출처:페이스북).

VR이 본격적으로 보급화되면 현재 우리가 알던 영상콘텐츠의 변화가 어마어마할 것이다. 그리고 이미 VR은 브랜디드 콘텐츠의 새로운 포맷으로 엄청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마케팅 콘텐츠에는 어떤 식으로 접목이 가능할까?

언뜻 생각해보아도 고객에게 가상체험을 주는 것은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특히나 자동차같은 경우는 직접 탑승한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고, 인테리어, 스포츠 업계, 여행사나 이벤트, 웨딩 업체의 경우도 ‘미리’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V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VR콘텐츠 제작은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 당연한 말이지만 VR을 활용해서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들 때, 기술이 아니라 고객을 중심에 두고 그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를 고려해봐야할 것이다. 내 고객에게 가장 큰 가치를 줄 수 있는 콘텐츠는 어떤 것일까? 지금까지 활용된 사례를 살펴보면서 생각해 보도록 하자.

콘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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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을 활용한 브랜디드 콘텐츠 국내 사례

국내 최초 360도 VR 광고는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광고다. ‘주위를 둘러보면’이라는 광고 삽입 문구에 맞게 360도 자유자재로 화면을 돌릴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듀오 VR 광고

 

최근 코오롱스포츠에서는 전속모델 송중기, 빈지노 등이 제품을 착용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VR로 제작했다. 바로 눈앞에서 춤을 추는 느낌을 주는 게 코오롱스포츠의 목적. 1월에는 좋은데이가 VR 광고를 내놓았다. 360도로 돌아가며 정말 술집에 있는 듯, 흡사 박보영과 함께 술을 마시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리얼한 장면이 목적이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에는 하나의 콘텐츠로써 VR을 활용했다. 2014년에 열린 현대자동차 월드 랠리 챔피언십 프랑스 경주에서 VR을 통해 마치 코스를 따라 실제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 같은 느낌을 안겨주었다. 자동차 외관만 보고 구입하거나, 시범 운전으로 성능을 테스트하는 것을 넘어, 몇 번이고 VR을 통해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여기에 4D시뮬레이션을 더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4D로 운전을 체험해볼 수 있게 했다.

 

VR 을 활용한 브랜디드 콘텐츠 해외 사례

유니세프의 VR 을 활용한 기금 모집 콘텐츠는 VR이라는 포맷의 힘을 가장 잘 활용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요르단 사막에 세워진 시리아 난민 캠프를 배경으로 12세 소녀의 하루를 촬영한 8분짜리 VR 필름이다.  난민들이 처한 상황을 본인이 직접 겪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하게 만드는 이 필름을 거리에서 보여준 결과, 기부액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고 한다.

 

TGIF 의 사례는 고객이 원하는  경험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춘 기획과정이 인상적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고객들이 가장 체험하고 싶은 것으로 개썰매가 꼽혔고, 이를 VR 콘텐츠로 제작했다.  매장 내에서 고객들의 반응을 촬영하여 캠페인 기간동안 활용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VR 광고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디바이스가 필요한데, 구글의 경우 카드보드를 활용함으로써 소비자의 부담을 줄인 바 있다. 이 카드보드를 활용한 VR은 2015년 칸 광고제에서 모바일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부담 없이 소비자들에게 VR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구글 카드보드

구글 카드보드

 

코카콜라 카드보드

코카콜라 카드보드

 

 

 

 

 

 

코카콜라의 광고는 카드보드 아이디어를 가장 잘 활용한 콘텐츠 중 하나로 유명한데, 2015년 크리스마스 당시 마치 직접 산타클로스가 되어 전세계를 누비는 듯한 경험을 안겨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해줬다.

 

 

미국의 경우 정치권에서도 VR 콘텐츠를 이용한 바 있다. 백악관에서 촬영된 미쉘 오바마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영상이 바로 그것. 대화 도중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내기도 하고, 시선을 돌려도 추가적으로 창이 생겨 연속적인 흐름에 따라 영상에 집중할 수 있게 하기도 했다.

 

 

VR을 통한 새로운 콘텐츠 마케팅, 좋은 예시가 있으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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