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기고가, 프리랜서 작가, 프리랜서 기자 등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매체에 소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글을 쓰고 그 댓가로 소득을 얻는 전문 직종. 많은 사람들에게 꿈의 직업이기도 한 만큼,  자유기고가로 성공하기 위한 강의나 책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요즘은 특히 글쓰기 강의가 아주 많습니다.

기획자의 입장에서 프리랜서 작가를 찾는 일도 어렵지만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는 사람에게는 꾸준히 일감을 얻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프리랜서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필력이나 기획력 등이 필요하지만 그런 스킬 외에도 자신을 마케팅하고 영업을 위한 네크워크를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도 따릅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시작한 것이 콘텐타입니다.

글이 필요한 브랜드나 퍼블리셔가 프리랜서 작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콘텐타(http://contenta.co) 라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콘텐타에는 현재 500여명의 작가가 모였고, 브랜드와 퍼블리셔의 문의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멉니다만.

 

콘텐타에서 작가의 아이디어를 채택하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 고객이 주문을 올린다. 주문은 토픽이 아주 분명한 경우도 있고, 작가의 아이디어 제안을 기다리는 것도 있다.
  • 작가들이 지원을 하고, 고객은 작가의 1) 포트폴리오와 2) 제안 사항을 검토한 후 작가를 채택한다.
  • 대개 같이 일해 본 작가를 선호하기 때문에 고정 고객의 경우 두번째 달부터는 좋아하는 작가를 바로 초대(invite)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채택률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제공합니다.  콘텐타에서 성공하기 위한 팁은 자유기고가로 성공하기 위한 팁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미 온라인 매체에 자유기고를 진행해 본 분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사항들입니다.

 

이 세 가지 팁만 잘 기억해 두셔도 채택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1. 프로필과 포트폴리오 관리를 꾸준히!

프리랜서 작가에게 포트폴리오 관리는 커리어 관리의 핵심입니다.  글을 의뢰하고자 할 때 기획자는 당연히 그 작가의 예전 글을 보고 판단을 합니다.  콘텐타는 이 포트폴리오 관리를 좀 더 쉽게 하기 위해서 콘텐타 작가를 위한 매거진(http://magazine.contenta.co/)을 만들고 작가의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은 콘텐타(http://contenta.co/)에서 작가 검색을 하고 작가의 프로필 보기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보여집니다.

아래 프로필은 콘텐타의 가장 인기 작가 중 한 분인 옵티미스트의 공개 프로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이 많지만 특히 IT 관련된 글이 많습니다. 당연히 채택률이 아주 높습니다.

 

콘텐타 작가 프로필

콘텐타 로그인 후 개인 프로필에 있는 contentaM ID 넣기에 콘텐타M 매거진 아이디를 넣으면 자동 연동됩니다.

 

2. 제안하기 : 제목에 당신의 아이디어를 넣어라.

콘텐타에 올라오는 주문 중에 아주 구체적으로 토픽이 정해진 경우도 있지만  작가의 아이디어 제안을 기다리는 주문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 여행’ 또는 ‘음식과 건강’ 처럼 대략의 주제는 주어지만 구체적인 스토리가 더 필요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제안의 좋은 예 ( O )

제목 느리게 더 느리게… 피칭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제안 내용 투구의 속도 보다 제구력이 더 중요해진 현대 야구. 국내외 느린 공 투수, 투구 매커니즘 소개.

 

제안의 안좋은 예( X )

제목 주문 지원합니다.
제안 내용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스포츠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제목에 아이디어가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하세요.  아래처럼요.

  •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세계 여행 ->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여행
  • 부산 여행 -> 부산 갈맷길을 따라 걷다
  • 록 페스티벌 -> 한국의 3대 록 페스티벌, 100% 즐기기

 

3. 제안 내용에도 기본적인 리서치는 필수. 글의 아웃라인을 짐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시대에 리서치는 작가의 필수 스킬입니다.  간단한 검색을 통해 최소한의 리서치는 하고 제안 내용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리서치를 습관처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시 1) 내게 꼭 맞는 이어폰/헤드폰 이라는 글주문의 제안 예

  • 제안내용 : 4~5개 정도의 이어폰/헤드폰을 구체적인 상황에 맞게 추천하는 글로 진행하겠습니다.  1) 가성비갑 이어폰 2) 전체적인 밸런스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3) 지나가다 돌아보게 되는 패셔너블한 헤드폰 4) 운동하기 편한 블루투스 이어폰  5) 강렬한 베이스의 락음악 매니아라면.

예시 2) 이케아 제품 관련 주문

  • 제목 : 머무르는 공간이 변하면 삶이 변한다 – 이케아와 함께 공간을 넘어 삶을 리모델링하다
  • 제안 내용 : 인테리어와 관련하여 휘몰아쳤던 ‘북유럽 스타일’,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노르딕 스타일’ 열풍은 이제 의식주와 관련한 생활의 모든 영역으로까지 확대되었다. 이 열풍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이케아’에 대하여 스토리텔링 한다. ‘인테리어 (특히나 북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라면 더욱)= 비용’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디자인과 기능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한 이케아 가구 및 소품들을 소개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나의 공간을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법을 안내한다.

위의 예시에서 보듯, 채택된 대부분의 제안 내용은 이미 기본적인 리서치를 통해 구체적인 글의 아웃라인을 보여줍니다.  많은 시간을 쓸 필요는 없지만, 글의 주제를 검색해보고 지금 인기있는 글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는 있습니다. 비슷한 주제의 글들이 이미 있더라도 거기에 작가의 개성을 어떻게 집어 넣을지, 어떤 점을 가미하여 더 흥미롭게 만들지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기사 아이디어 피칭은 어떻게 하나?

요약하자면 이 질문은 기획자가 작가를 선택할 때 무엇을 보는가에 해당합니다.

  1. 제목에서 아이디어가 돋보이게.
  2. 기본적인 리서치를 하고 탄탄한 제안사항. 아웃라인을 미리 짐작할 수 있게.
  3. 작가의 프로필/포트폴리오 관리. 작가가 지원한 카테고리와 유사한 글이 작가의 포트폴리오에 있는지.

조금 더 시간을 쓸 수 있다면.

  1. 제목을 더 섹시하게.  Edge 있게.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제안할 때 제목을 좀 더 눈에 띄게 해보세요.  내가 쓸 글이 정보성 글인지 아니면 재미를 위한 글인지 감동을 위한 글인지에 따라 제목도 바뀔 겁니다.  정보를 위한 글이라면 그 정보가 누구에게 꼭 필요한지를 생각해고 보고 (      )라면 꼭 알아야 할  (     ) 가지 또는 (      )에 대해 당신이 모르는 사실 (    )가지 등의 제목, 재미나 감동을 위한 글이라면 그 제목을 보고 클릭하게 만드는 좀 더 엣지있는 제목이 필요할겁니다.

  1. 글의 소재, 당신이 아니면 쓸 수 없는 무언가

누구가 온라인 검색을 통해 쓸 수 있는 글이 아니라 그 작가만이 쓸 수 있을 것 같은 토픽을 제안하면 좋습니다. 본인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거나 아니면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분야의 토픽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위의 1)번에서 말한 포트폴리오로 전문 분야를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거진에 이미 그 분야에 대한 작가의 글이 올라와 있다면 당연히 채택률이 높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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