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100년 연구의 시작

 

2016년 9월 초에 ‘2030년대의 인공지능과 생활 Artificial Intelligence and Life in 2030’  이라는 리포트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14년에 시작된 ‘인공지능에 대한 백년간 연구’  One Hundred Year Study on Artificial Intelligence, 재단에서 만들어졌습니다.

AI100 은 새로운 세기가 시작된 2000년부터 적어도 향후 100년 동안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를 하겠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스탠포드 출신의 컴퓨터 과학자 Eric Horovitz가 주도해서 여러 학문 분야의 교수들과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만들었습니다. AI100은 5년마다 AI 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연구위원회 Study Panel 을 2015년에 구성해서 지난 15년간을 돌아 보고, 실용적인 미래라고 할 수 있는 향후 15년 즉, 2030년대에 인공지능이 인간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게 했습니다.

우선 연구위원회는 영화나 소설 속에 있는 과대포장된 인공지능에 대한 환상을 배제하고 실용적인 시간, 향후 15년 그리고 현실적인 공간, 북미의 도시로 그 범위를 한정했습니다. 우주를 자유롭게 날아 다니는 먼 미래의 이야기는 과학자나 일반인들에 현실적으로 우선순위는 아닐 터이니 시간 설정도 적절해 보입니다. 북미 도시로 한정 한 이유는 주로 미국 대학이나 기업이 주축이 되어서도 그러겠지만 인공지능이 인간생활에 영향을 많이 줄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연구위원회는 이미 진행되고 있거나 향후 그 영향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8개의 분야를 우선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교통 Transportation, 의료 Health Care, 교육 Education, 사회복지 Low-resource communities, 사회안전 Public safety and Security, 일자리 Employment and Workplace, 가사로봇 Home / service Robot 그리고 여가생활 Entertainment 이 포함됩니다. 당분간은 인공지능 기술은 각 영역에서 최고의 능력을 보이기 위해 각자 서로 다른 방향과 속도로 발전할 것입니다. 앞으로 각 영역에 대해서 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으며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지 그리고 예상되는 도전 과제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빅데이터와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의 역사에서 다시 살펴 보겠지만, AI 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인터넷 기술 발전과 대중적 보급으로 대량의 데이터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대량의 데이터는 침체기에 빠져 있던 기계학습 Machine Learning 분야에  딥러닝 Deep Learning 이라는 획기적인 학습방법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인공지능의 세부 분야 또는 연결 분야에는 자가학습 Reinforcement Learning, 로봇 Robotics, 영상 인식 Computer Vision, 언어처리 Natural Language Processing, 사물인터넷 IOT, 뉴로 컴퓨팅 Neuromorphic Computing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본 보고서에서 인용하고 있는 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인공지능이 인간 생활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 고찰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성공에 대한 척도를 인간에게 어떤 가치를 창조/제공하는 것이냐로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고, 이는 이 보고서가 단순히 기술보고서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윤리적 문제와 부의 분배

 

인공지능은 개인의 사생활 보호 문제 뿐만 아니라 위급한 순간에 누구를 위해 행동할 것인가와 같은 윤리적인 문제도 같이 유발합니다. 자율 주행차가 무단횡단하는 노숙자를 갑자기 발견했을 때 혹시나 승객들이 다칠거나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 급정거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노숙자를 치고 가야 하는지와 같은 문제는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어떤 결정을 하게 할 때,  그렇게 하는 것은 또 누가 결정할 것인가하는 아주 복잡한 도전과제로 다가올 것입니다.

또한 인공지능이 가져다 올 부(Wealth)를 어떻게 분배해야 할 것이며 로봇이 향후 인간을 소외할 가능성은 없는지 그리고 정책이나 법률이 자칫 인공지능 혁신을 주춤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도 조심스럽게 고찰합니다.

보고서는 2030년 대에는 전반적으로 인공지능이 북미 도시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하려면 국가 정책이 혁신을 독려하면서도 윤리나 사생활보호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개의 섹션으로 이어져서 보고서가 계속됩니다.

 

섹션 1 : 인공지능의 무엇인가 ? What is Artificial Intelligence ?

섹션 2 : 분야별 인공지능 AI by Domain

섹션 3 : 인공지능 공공정책을 위한 전망과 제언 Prospects and Recommendations for AI Public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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