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저널리즘 혹은 콘텐츠 마케팅이 확산되면서 경쟁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 매체와 경쟁자들이 쏟아내는 수없이 많은 콘텐츠 중에서 눈에 띄기 위한 비법은 무엇일까? 

오늘은 그 변화를 꾸준히 이끌거나,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세 가지 기업 케이스를 가져왔다. I-Award 수상작 3가지를 바탕으로 요즘의 기업과 20대는 어떤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

1. 삼성전자 뉴스룸

https://news.samsung.com/kr/

정보서비스 부문 – 기업블로그분야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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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삼성 투모로우’에서 ‘삼성 뉴스룸’으로 개편한 삼성전자 기업블로그. 당시엔 본격적인 저널리즘을 시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매체로서의 혁신은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다만 1등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삼성이 하면 우리도 한다는 느낌으로 다른 기업에서도 함께 뉴스룸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삼성 뉴스룸에는 현재까지 16,314(2018년 12월 기준)건의 콘텐츠가 올라왔는데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 CES 2019 리뷰 부터 벽화 봉사활동 이야기까지 삼성이 가진 기술력을 드러내면서 임직원들의 소소한 활동까지 보여준다. 삼성이 지향하고 보여주고 싶은 미래가 그대로 녹아저 있는 느낌이다. 미세먼지, 겨울철 건조 등 서비스 저널리즘 형태의 콘텐츠도 다수 보이고 읽을 거리도 풍성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거의 모든 콘텐츠가 정제된 삼성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흠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소비자가 초점이 되어있다기 보다는 삼성이 잘 하는 모든 걸 아낌없이 보여준다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역시 삼성” 하겠지만 필요에 의해 다시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다.

 

2. 그린카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greencar_co

정보서비스 부문 – 기업블로그분야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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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마찬가지로 기업블로부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 공식 블로그다. 기업의 모든 정보가 담긴 허브 채널로 웬만한 정보는 여기 다 있다. 위와 다른점은 고객이 필요로하고 실제로 궁금할 수 있는 내용의 비중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콘텐츠를 세 부분으로 나누자면, 이벤트 페이지, 그린카 이용 가이드 콘텐츠, 안전운전을 위한 정보형 콘텐츠가 있다. 실제 사진을 이용하여 상세한 이용 가이드를 실어놓아 콘텐츠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일반적인 블로그 말투와는 조금 다르지만 살가운 말투를 선택해 독자에게 부담없이 다가가고 있다. 가독성 또한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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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생활백서에서는 운전자라면 누구나 헷갈릴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알기쉬운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했다. 흥미를 유발하고 다소 짧은 콘텐츠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보아 초기 유입량을 늘리려는 시도가 보인다.  페이스북 이미지 공유를 염두에 두어 원소스 멀티유즈의 카드뉴스 콘텐츠도 다수 보인다.

 

3. 서경대학교 캐스트 공식 블로그 ‘SKU CAST’ 

소셜미디어 부문 – 기업블로그분야 대상

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sku-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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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블로그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활성화 되어 있는 서경대학교 블로그가 있다. 서경대학교 서포터즈 SKU CAST가 기수제로 운영되면서 블로그 활동을 함께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기업 블로그 못지 않다. 시험기간에 응원의 메시지를 던지거나 영화를 추천하는 등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일상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무엇보다 같은 학우의 목소리로 말해진다는 점이 그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로열티가 아닐까 싶다. 자연스럽게 학교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고 학교의 이미지 자체를 좋게 만드는 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유튜브 채널도 함께 운영되고 있는데 아마도 연애플레이리스트(이하 연플리)의 남자 주인공인 김형석 배우가 서경대 출신이라 그를 인터뷰하면서 채널 유입이 증가하기 시작한 것 같다. 연고티비나 이십세들을 시작으로 요즘 대학생들 자체적으로 만드는 콘텐츠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서경대에서도 이러한 시류에 동참했으면 한다. 젊은 학생들의 목소리는 웬만하면 많은 게 좋으니까.

물론 프로의 느낌에는 미치지 않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인 게 대학생의 채널이라 생각한다. 아직은 사회의 많은 시선에 주입당하지 않은 진짜 대학생들의 눈에서 본 학교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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