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수동 조작 이해

 

DSLR을 고르셨다면 공부할 것이 조금 있습니다. 프레임 촬영 속도, 셔터 스피드, ISO, 조리개, 화이트 밸런스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카메라를 들고 따라와 주세요. 직접 따라 하면서 해야 이해하기가 쉽거든요.

그러나 시작하기에 앞서 여기서 살펴볼 내용은 그다지 깊이 있는 내용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만약 더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여러 자료를 찾아 보며 직접 공부해 보시길 바랍니다. 여러 설정들을 조작하여 원하는 모습을 화면에 담아내려면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거든요.

또, 카메라 모델에 따라서 세팅을 조정하는 방법이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여러분 카메라의 사용설명서를 참고하면 됩니다.

 

프레임 속도

취향에 따라 달리 설정할 수도 있겠지만, 프레임 속도는 24fps(frame per second 초당 장면 수)나 30fps가 가장 보편적으로 쓰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24 fps는 영화 같은 느낌을 더해주는 효과가 있고, 30fps 는 프로젝터로 상영되거나 TV 등으로 방송될 영상을 찍을 때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경험상 가장 좋은 방법은 동영상의 최종 시청자가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조사해 그것으로 영상을 찍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상도를 1920×1080  보다 높게 설정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그래야 화질이 괜찮게 나옵니다.

프레임 속도와 해상도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  그리고 ISO에 대해서 알아볼 차례입니다.

(위의 설정을 따로 나누어서 설명하긴 하겠지만, 세 가지 설정은 빛의 양에 따라서 서로 함께 움직여야 하는 설정입니다. 사실 많은 사진 작가들이 빛의 양에 따라 카메라를 어떻게 조작해야 하는지 설명하기 위해서 노출 삼각형-Exposure Triangle을 사용한답니다.)

 

조리개

조리개는 카메라 렌즈로 빛이 들어오는 구멍을 말합니다. 사람의 눈처럼 카메라 렌즈도 조리개의 크기를 조절하면서 센서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합니다. 조리개의 크기는 에프스톱(f-stop)이라는 수로 측정하는데요, 에프스톱 넘버가 작을수록 렌즈가 더 많이 열려있다는 뜻이고, 반대로 에프스톱 넘버가 클수록 렌즈가 더 조금 열려 있다는 것을 뜻입니다.   

그래서 조리개값에 따라 영상이 어떻게 달라질까요? 카메라로 빛이 많이 들어오면(에프스톱 넘버가 작다면), 이미지는 더 밝아지고 또한 심도는 더 얕아집니다. 심도가 얕다는 것은 피사체만 선명하게 보이고 나머지 배경은 흐릿하게 처리되어, 피사체가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카메라로 빛이 적게 들어오면(에프스톱 넘버가 클 때), 심도가 깊은 화면을 얻을 수 있어 화면의 보다 넓은 영역에 초점이 맞도록 할 수 있습니다.

 

셔터 스피드

셔터 스피드를 이해하기 위해서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셔터스피드는 카메라 센서가 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말합니다. 카메라 셔터가 얼마나 빨리 열렸다 닫히는지를 나타내는 속도라 생각하시면 돼요.

셔터스피드는 보통 1/n초의 분수 꼴로 표현하는데요, 분모가 클수록 셔터스피드가 빠른 것입니다.  즉 셔터스피드는 1/1000초인 것이 1/30초인 것 보다 더 빠르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셔터스피드는 동영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요? 셔터스피드에 대해 그렇게 깊이 들어갈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한 설정값을 구해내기 위해서는 계산을 조금 하셔야 합니다. 우선 프레임 속도에 2를 곱하세요. 예를 들어 24fps로 촬영을 하고 있으시면 그것에 2를 곱한 값은 48이 되겠죠. 이 숫자가 셔터스피드의 분모가 되는 것입니다. 

셔터스피드는 미리 정해진 몇 가지 설정값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1/48을 그에 가장 가까운 값으로 고쳐주어야 합니다. 이때에는 1/50초를 사용하면 되겠지요. 아래에 자주 쓰이는 셔터스피드와 그 계산과정을 적어 놓았습니다.

  • 24fps 사용시: 24×2=48, 따라서 셔터스피드 1/50초 사용
  • 30fps 사용시: 30×2=60, 따라서 셔터스피드 1/60초 사용
  • 60fps 사용시: 60×2=120 따라서 셔터스피드 1/120 사용

위에 언급한 과정은 단지 셔터스피드를 고르는 데 도움이 되라고 만들어 놓은 가이드일 뿐입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위의 결과를 따르면 되겠지만,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 셔터스피드를 변경할 수도 있지요. 동영상의 경우에도 적당한 이유만 있다면 위의 규칙은 언제든 깨질 수 있습니다.

 

ISO

위의 노출 삼각형에서 이제 ISO만 남았네요.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할 때, ISO값은 카메라 센서의 빛에 대한 감도를 나타냅니다. 카메라를 보면 ISO 설정창에  100단위에서 1000단위의 숫자가 표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ISO 200, ISO 400, ISO 800 등).

숫자가 클수록 카메라 센서는 빛에 민감합니다. 숫자가 작으면 그 반대이지요. ISO 값은 이미지의 질감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ISO값이 작으면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반대로 ISO값이 너무 크면 이미지에 노이즈가 끼고 선명도가 떨어집니다.

ISO값을 고를 때에는 조명을 고려해야 합니다. 피사체가 조명을 잘 받고 있다면(예: 야외 촬영) ISO값을 작게 해야 합니다. 대개 100에서 200 정도가 적당합니다. 반대로 실내와 같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 촬영하고 있다면, ISO값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ISO값을 너무 키우면 영상에 노이즈가 끼니 그것이 또 문제입니다.

바로 이럴 때 노출 삼각형에 있는 세 가지 요소들이 서로 보완해 주는 것입니다. 빛의 양이 적은 환경에서는, 에프스톱 넘버가 작은 렌즈(조리개가 큰)로 교체해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게 하고, ISO값을 낮추면 됩니다. 그럼 ISO 값이 너무 커 영상에 노이즈가 끼는 것을 피할 수가 있지요.

이제 막 수동 촬영을 시작하는 단계라면 위에서 살펴본 것들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노출 삼각형에 있는 세 가지 요소들은 원래 이해하기 어렵고 익숙해지는 데도 많은 시간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어렵다고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여러분의 학습에 도움이 될 만한 두 가지 팁을 준비했으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으로 시작하기 사진 모드로 촬영 하면 조리개값, ISO, 그리고 셔터스피드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기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 보시면서 각 설정값들을 서서히 올려 보세요. 그러다 보면 숫자들에도 훨씬 친숙해지고 또 세팅을 바꾸는 것도 더 잘 이해가 갈 것입니다. 그러면 동영상에도 적용하기가 쉽겠지요.

절차를 만들기 모든 동영상 작가들이 자신만의 방식을 가지고 있겠지만, 셔터스피드를 먼저 맞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다음 원하는 심도에 맞게 조리개를 설정하시고, 그다음 ISO를 설정하는 식입니다. 그러고 나서 셔터스피드로 돌아가 조금씩 조정하세요.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와 ISO가 수동 촬영의 3대 주요 축이 되겠지만 중요한 네 번째 설정이 또 있습니다. 바로 화이트 밸런스입니다.

 

화이트 밸런스

화이트 밸런스는 광원의 색온도에 따라 카메라 센서를 조절하기 위한 설정입니다. 광원들은 서로 다른 색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백열등은 매우 따듯한 색을 갖고 있죠. 그러나 형광등은 약간 차가운 느낌의 색을 갖고 있습니다. 햇빛은 그것 보다 더 차가운 색을 갖고 있고요. 촬영하기에 앞서, 주변 환경에 따라 화이트밸런스를 적절히 설정해 주셔야 합니다.

알맞은 설정값은 카메라 모델에 따라 다릅니다. 그렇지만 카메라 설정을 보시면 자동 옵션도 있고 여러 종류의 프리셋 설정, 그리고 사용자 설정도 있을 테니 그것을 활용하시면 됩니다(햇빛, 구름낀 날,…). 자동옵션은 절대 선택하지 마시고, 프리셋 설정이나 커스텀 설정을 이용하세요. 고성능 DSLR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아마 방의 켈빈 온도를 통해 색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을 것입니다.

 

초점

초점 설정이 촬영에서 그렇게 핵심 설정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DSLR로 찍게 되면, 보통 자동 초점 설정과 수동 초점 설정 두 가지가 존재할 텐데요, 카메라와 렌즈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은 수동 초점이 더 정확합니다.

초점 설정을 수동모드로 바꾼 뒤 뷰파인더로 피사체를 찾아 줍니다. 사람을 찍는 경우에는 확대 축소 기능을 이용하여 그 사람의 얼굴을 잡아 주세요. 그 후 렌즈 초점을 맞춰 주세요. 인터뷰처럼 정적인 환경에서 촬영하는 경우에는 촬영 대상의 눈썹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면 영상이 훨씬 깔끔하고 선명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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