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기반 SNS 마케팅, 어떤 채널을 선택할까?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사진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면서, 인스타그램이나 빙글, 폴라, 핀터레스트 등과 같은 이미지 기반의 SNS가 마케팅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이 SNS들의 특징과 장단점을 파악하여 알맞은 이미지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여기서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어떻게 하느냐’이겠지요.

 

인스타그램

2016년 들어 더욱 기세를 올리고 있는 인스타그램은 3억 명을 돌파하여 4억 명의 사용자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용자의 대부분(90%이상)이 30대 중반 미만의 젊은 계층이라는 점, 세부적 취향에 더욱 많이 지갑을 여는 여초 SNS라는 점으로,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페이스북 이상으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할 경우, 기본적으로 높은 퀄리티의 사진과 가벼운 느낌의 사진(Light pictures)을 병행해 사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전문적인 DSLR을 따로 활용하시되 옐로 계열의 따뜻한 필터보다는 ‘선명함’ 계열의 필터가 전자의 사진에 적합합니다.

반면 가벼운 느낌의 사진을 활용하실 경우 사진 자체의 퀄리티보다는, 인스타그램의 네트워크 속성을 충분히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때 중요하게 사용되는 것이 해시태그입니다. 이 SNS의 사용자들은 가능한 생각할 수 있는 해시태그들을 모두 동원하는 것에 익숙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따라서 블로그의 핫 키워드 사용과는 달리, 감각적이고 다방면적인 태그를 많이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테면 코트를 입은 모델 사진을 내걸었을 경우, #놈코어, #봄코디, #남친룩, #캐쥬얼, #셀스타그램 같은 해쉬태그를 사용함으로써, 사진의 내용을 보완하고 유저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것이지요.

이니스프리의 경우 인스타그램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이니스프리가 들려주는 일상, 쉼표’라는 테마의 일상 사진 공모전은 해당 기업의 SNS 홍보에 크게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는 평가입니다. 보석 브랜드 티파니(Tiffany)의 경우 보석을 가공하는 공정을 인스타그램으로 소개하여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콘텐타

콘텐츠 마케팅의 힘든 과제 중 하나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내는 일입니다. 이제 브랜드 블로그나 매거진, 기사, 기고문, 보도자료 등의 콘텐츠 제작을 온라인에서 전문작가에게 아웃소싱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콘텐츠를 직접 분야별 전문 작가에게 개별 주문하거나, 콘텐츠 마케팅 컨설팅을 의뢰하세요.

 

실전적으로 사진 콘테스트를 활용하는 마케팅은 이미 소셜 네트워크 시대 이전에도 정석적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의 차별점은 고객과 잠재 고객들은 해시태그를 타고 일상적 사진들과 제품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잠재적 고객들이 이미지를 통해 일상적으로 끊임없이 상품을 접하게 된다는 점이 인스타그램의 거대한 힘입니다.

 

폴라

이러한 인스타그램의 성공에 고무된 네이버도 폴라(Pholar)와 네이버 포스트를 적극적으로 병행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시리즈를 강조하는 플랫폼으로서 ‘연재’에 주력하고 있는 네이버 포스트와 달리, 폴라는 사진(Photo)과 인기(Popular)를 조합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기업들의 온라인 마케팅에서 네이버를 배제할 수 없듯이, 블로그와 카페에 영향을 미치는 폴라 역시 이미 일정 지분의 마케팅 요소를 획득하고 있습니다.

폴라의 가장 큰 차별점은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서로 공통되는 잠재적 고객들이 폴라에서 만나게 됩니다. 니치마켓을 공략하는 기업들이 점차 폴라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한국식 소셜 네트워크의 유행으로 자리잡은 동적 이미지나 짧은 동영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최신 디지털 마케팅에서 폴라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빙글

 

빙글

 

빙글(Vingle)의 경우도 폴라와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이 SNS는 폴라가 주목하는 ‘관심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관심사에 주력합니다. 따라서 일종의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개인적으로 아카이빙하는 성격이 강합니다.

이렇듯 프라이버시가 강조되는 SNS에서 마케팅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떤 마케터가 빙글이나 폴라를 마케팅 플랫폼으로 선정했다면, 그 플랫폼에서 어떤 고객을 목표로 삼을지를 먼저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관심 분야에 일일이 발을 걸치는 것보다는,

 

  • 전문적으로 콘텐츠에 유리하고 시선을 잡아당기는 사진을
  • 저작권에 저촉될 위험을 배제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토 플랫폼’의 이미지가 비교적 약한 빙글에서는 이러한 목표를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가급적 전문 스톡 마켓,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직접 본인이 생산한 사진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이런 방법이 실리적으로는 보다 검색과 노출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며, 좀 더 길게는 전문적이고 퀄리티 있는 아카이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줍니다.

 

핀터레스트

핀터레스트(Pinterest)는 어떨까요? 유니클로는 핀터레스트의 핀보드가 스크롤하는 재미를 준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를 강조해 수십 대의 컴퓨터가 스크롤을 하는 화려한 드라이 메시 티셔츠의 광고 영상을 만들었죠. 어떤 플랫폼의 시각적 틀이 바로 광고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좋은 성공 사례이기도 합니다.

핀터레스트가 비교적 럭셔리한 이미지 마케팅에 활용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최근 아메리칸 어패럴 코리아나 현대백화점 등도 인스타그램에 이어 핀터레스트 계정의 홍보를 점차 늘려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근래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이 SNS를 사용하면서, 오히려 10대에서 20대의 고소득 계층들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지요(이러한 통계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DSI)에서 조회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성공사례

이제 각 사진 SNS의 성공 사례들을 살펴보며 끝맺음을 하고자 합니다. 일단 인스타그램부터 살펴볼까요? 잘 알려진 사례로는 나이키와 애플비가 있겠습니다. 나이키의 경우 게재한 사진은 간소하고 소박했지만, 그것이 몇 개의 문장과 시너지를 내면서 유저들에게 색다른 감상을 안겨준 사례입니다. 가벼운 느낌의 사진이 얼마나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지요. 애플비는 해쉬태그를 잘 활용한 사례입니다. ‘#burgerselfie’라는 해쉬태그를 유행시킴으로써 유저들에게 함께 한다는 감각을 안겨줬습니다.

 

나이키 인스타그램

 

#burgerselfie

 

그러나 이와 같은 인스타그램의 방식이 네이버 폴라에는 잘 적용되는 반면, 빙글에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빙글은 특정 브랜드의 영향을 받기보다는 개인 사용자가 브랜드화되는 경향을 띠고, 간소한 이미지 한 장보다는 여러 장의 효율적인 이미지들이 더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빙글에서의 성공 사례는 이를테면 ‘전문 코디네이터가 추천해주는 남자 코디’, ‘매일 짧게 읽을 수 있는 영어 교본’과 같은 식으로 드러납니다.

핀터레스트에서 성공하는 사례들은 이와는 또 다릅니다. 핀터레스트는 ‘연결성’이 중시되는 SNS입니다. 앞서 인기 아이돌 가수를 언급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 있습니다. 이 SNS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KOTEX’의 경우,  핀터레스트에 게재한 선물 꾸러미 이미지를 유저가 공유할 시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단숨에 목표치를 달성했고 그 이후에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도 도움을 얻었지요.

이상 언급된 것 외에도, 해당 SNS에 ‘인기 게시물’과 같은 식으로 표시되는 게시물은 항상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이에 대한 고려 없이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별 효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테면 인스타그램에서처럼 한 장의 이미지와 여러 개의 해쉬태그를 사용해 빙글에서 성공을 거두는 일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여러분이 짜놓은 마케팅 이미지들이 아무리 좋아도, 발행할 채널의 흐름을 항시 파악하는 일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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