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마케팅 전략들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방이 최선인 지금, 연초에 계획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따릅니다. 많은 기업들이 오프라인 이벤트를 대체하기 위해 웨비나(Webinar)를 고려하고 또 시도하고 있습니다. 웨비나(Webinar)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인데요. 사실 웨비나란 단어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됐습니다.

웨비나란

웨비나를 정의하자면?

웹(웹사이트나 별도의 플랫폼)에서 행해지는 양방향 멀티미디어 프레젠에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프레젠테이션에서 행해지는 대부분의 과정이 웨비나에서도 이뤄집니다. 연사의 발제 또는 여러 연사들의 토론이 진행되고 뒤이어 청중과 연사들의 질의응답과정, 연사와 청중들의 소통과정에서 이해를 돕기 위한 슬라이드 등 오프라인 이벤트의 무대를 모니터, 스마트폰 화면으로 옮겨왔다고 할 정도로 구성과 방식이 유사합니다.

코로나 19를 계기로 우리의 주목을 받는 웨비나

구글트렌드: 지난 2년 간 ‘웨비나’ 검색량

네이버 데이터랩: 지난 2년 간 ‘웨비나’ 검색량

위 두 그래프는 각각 구글과 네이버에서 지난 2년 간(20년 8월 5일 기준) ‘웨비나’라는 키워드가 얼마나 검색됐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글의 경우 4월, 네이버의 경우 2월부터 평균적인 검색량을 넘어서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외국의 경우에는 웨비나가 세미나 같은 오프라인 이벤트만큼 자주 사용됐습니다. 미국처럼 국토가 넓은 경우에는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수 천㎞를 이동해야 합니다. 경비도 상당합니다. 웨비나는 오프라인 이벤트에 비해 주최 측, 참석 측 모두에게 확실한 경비 절감 효과를 보장했습니다.

이에 반해 우리는 어디든 몇 시간이면 갈 수 있는 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부산-서울, 서울-제주가 당일 출장이 가능하죠. 여기에 오프라인 활동에 익숙한 경향이 있어 그동안 웨비나는 매우 한정적인 영역에서만 활용됐습니다.

그런 웨비나가 우리의 눈에 띄기 시작한 계기가 바로 코로나19 사태입니다. 지난 4월, 코로나19가 국내에서는 진정세로 돌아선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외 방역당국이 한국의 방역 사례와 드라이브 스루 검사 같은 제도를 전달해 달라는 문의를 해와 웨비나를 통해 방역과 임상 정보를 공유한다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오프라인 만남이 불가한 상황에서 웨비나가 활용된 거죠.

웨비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

사실 신제품, 신기술 같은 정보 공유가 중요한 B2B업계는 일찍부터 웨비나를 활용해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약업계가 적극적이었는데요. 의사가 편리한 시간대에 제품 담당자와 의사가 온라인에서 만나 약품에 대한 설명과 질문 답변을 주고받는 웨비나가 한국에 빠르게 정착했습니다.

일부 B2B 업계에서만 활용하던 웨비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 접촉이 제한되자 다양한 업계에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는 B2C로 영역이 확장된 사례도 있었는데요. KB국민은행은 부동산 투자에 관한 웨비나를 각 지역별로 열었습니다. 자산관리라는 대표적인 대면 서비스 조차도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지기 시작한 겁니다.

2020년 상반기는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이뤄지던 기자회견도,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의 투자설명회도 모두 웨비나로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하반기의 오프라인 이벤트들도 웨비나와 같은 온라인 이벤트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도 한 번 웨비나를 해볼까?

연극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계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한 번 웨비나를 열어볼까?”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이벤트가 불가능 한 상황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웨비나를 Facebook이나 Youtube의 라이브 기능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계획 발표,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한 증권사들의 투자 셜명회 등이 모두 유튜브를 통해서 진행됐습니다.

자체적으로 충분한 인력이 존재한다면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처럼 자체 홈페이지에서 웨비나를 진행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조직 내에서 웨비나에 필요한 인력와 리소스를 갖추고 있기는 매우 힘듭니다.

웨비나 플랫폼과 솔루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마케팅의 일환으로 웨비나를 활용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제 플랫폼이 필요하실 텐데요.

플랫폼 전성시대라는 말처럼(저희 콘텐타도 콘텐츠 제작 플랫폼이죠!) 웨비나도 다양한 플랫폼들이 존재합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웨비나를 활발하게 이용하던 미국, 유럽은 이제는 웨비나를 넘어 가상(VR, AR) 이벤트 플랫폼들이 줄줄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플랫폼을 활용해 비교적 작은 예산과 시간으로 웨비나 개최가 가능합니다.

페이스북&유튜브&카카오TV

위에 언급한 플랫폼들의 라이브 스트리밍은 대중들에게는 참으로 익숙한 플랫폼 들입니다. 웨비나에 참석하기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깔 필요도 없기 때문에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스트리밍 화면에서 참석자들에게 별도의 파일을 공유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PPT 파일이나, 사업설명서, 데이터 등을 보면서 웨비나를 진행해야 한다면 이메일로 첨부하여 보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또한,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명확한 타겟 오디언스들만 초대하고 싶다면 SNS 라이브 스트리밍은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누구나 스트리밍에 입장할 수 있기 때문에 참석자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글로벌 웨비나 플랫폼

다수의 참여자가 화상으로 대면하는 웨비나에 적합

ZOOM, GoTowebinar, Webex Events 기능 비교
Zoom 웨비나 소개 페이지

온라인 수업, 다수의 참여자가 화상으로 만나야하는 회의 및 토론회가 대표적입니다. 해외에서 꾸준히 서비스가 되던 플랫폼들이 유용한데요.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이 ZOOM입니다.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원격 화상 수업에 ZOOM을 활용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습니다. ZOOM은 홈페이지 한글화 작업이 상당한 부분 진척돼 있어서 서비스를 살펴보고 나에게 맞는 옵션을 고르기가 수월한 편입니다.

GoTowebinar 소개 페이지

GoToWebinar는 한 웨비나에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참가자가 필요한 경우에 적합한 플랫폼입니다. 다만, 홈페이지 및 프로그램이 전부 영어로만 설명돼 있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부담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다소 불편 할 수 있습니다.

Cisco의 Webex Events 소개 페이지

마지막으로 Cisco의 Webex Events입니다. Webex Events는 ZOOM과 마찬가지로 한글화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Cisco 코리아를 통해 서비스 문의 및 지원을 받아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최고 패키지를 이용하여도 웨비나 참가자의 규모가 200명 수준입니다. 더 큰 규모의 웨비나를 열기 위해선 별도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웨비나 플랫폼은?

이벤터스 서비스 개요

호스트 1명이 주도적으로 이끄는 웨비나에 적합한 국내 플랫폼 EVENT-US

한 명의 연사가 프레젠테이션 자료와 함께 발표를 이어나가고 추후 QnA를 하는 기자회견, 제품설명회, 투자 설명회가 대표적입니다. 별도의 어플 설치 없이 웨비나 진행이 가능합습니다.

이벤터스 웨비나 화면 예시

웨비나 1시간에 참가자 10명당 1,000원이라는 사용료 책정 방식이 매력적입니다. 공간의 규모에 따라 예산이 크게 변동되는 오프라인 이벤트와 달리 참석자 규모를 조절해 예산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죠.

성공적인 웨비나를 위해서

처음 웨비나의 호스트가 되어 웨비나 진행을 한다면 다음 사항을 참조하세요.

1.웨비나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오디오입니다.

장소 선택시 가능하면 방음이 되는 곳이 좋겠지만 소음이 적고 인터넷 끊김이 없는 곳을 선택합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생기면 바로 도와줄 주 있는 보조를 옆에 두세요. 본인은 프리젠테이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요.

마이크 선택도 신경 쓰세요. 컴퓨터 내장 마이크보다 외장 마이크가 좋아요. 좋은 마이크를 하나 구비해 두세요.

2. 연습만이 살 길입니다.

반복 연습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죠. 프리젠테이션을 녹음하고 쓸데 없는 음.. 아… 저기… 이런 버릇이 없는지 확인하고 습관을 고치도록 합니다. 그리고 동료들 몇 명을 앞에 두고 프리젠테이션 녹화 영상을 같이 보면서 좋은 점과 고칠 점을 물어보세요.

3. 스토리로 시작하세요.

지루하게 자기 소개를 하지 마세요. 청중이 공감할 만한 스토리로 시작해 보세요. 왜 지금 당신이 이 주제를 청중에게 소개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가 공감이 되도록 하세요.

4. 청중은 언제나 쉽게 흥미를 잃어버리지만 웨비나는 더합니다.

슬라이드에 너무 많은 텍스트를 넣는 대신 웨비나 참가자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질문을 준비하거나 이미지, 동영상 등을 적절히 활용해 보세요.

5. 대화체의 자연스러운 톤을 유지하도록 하세요.

친구나 동료에게 말하는 것처럼요. 일방적인 프리젠테이션이 아니라 서로 대화하듯이 하려면 전체 프리젠테이션을 적절히 끓어서 중간 중간 Q&A 를 넣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능력이 되신다면 일단 웃겨 보세요. 하지만 특정집단을 비하하거나 민감한 소재는 피해야죠.

6. 흥미로운 통계나 예시를 들어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례나 리서치 자료, 인포그래픽이 효과적이죠. 실제 자료를 가지고 왜 어떤 전략은 성공하고 어떤 전략은 실패하는지 설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7.침묵이 길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도중에 쉬어야 할 때도 있지만 호스트가 말이 끊기면 웨비나를 듣는 입장에서는 인터넷이 끊겼나 생각하게 됩니다. 3초 이상 침묵이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person writing on not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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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준비했던 오프라인 마케팅 행사를 제대로 열지 못해 속상한 마케터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웨비나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무작정 실행에 옮기기 보단 몇 가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과연 하루 종일 또는 1박 2일에 걸쳐 준비한 대규모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그대로 온라인에 옮긴다고 하여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글로벌 웨비나 플랫폼 업체에 따르면 웨비나 평균 참석시간은 60분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자택, 사무실에서 심지어 업무를 병행하면서 웨비나를 볼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보다 관심이 떨어진 상황에서 웨비나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선 화면 너머의 청중들과 상호작용을 하기 위한 인터랙티브 요소도 필요합니다.

결국 웨비나도 하나의 콘텐츠로 접근해야하지 않을까요. 웨비나는 흥미로운 콘텐츠여야 하고 매력적인 정보들을 담고 있어야지 참석자들의 눈길을 잡을 수 있을테니까요.

콘텐츠 마케팅 대행 콘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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