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라이팅 이론을 살펴봤으니, 실제 카피라이팅을 콘텐츠 유형별로 살펴볼게요. 먼저 콘텐츠별로 종류를 나눈다면 ①마케팅 카피라이팅, ②소셜 미디어 카피라이팅, ③브랜드 카피라이팅, ④뉴스레터 카피라이팅, ⑤기술 기반 B2B 카피라이팅입니다.

마케팅 카피라이팅: 이거 한 번 사봐! 구매 유도 콘텐츠

우리가 카피라이팅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유형입니다. 홍보 또는 판매라는 본질에 충실한 카피라이팅이죠. 종류도 다양합니다.

  • TV 광고
  • 라디오 광고
  • 전단지
  • 다이렉트 메일(DM)
  • Youtube
  •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이외에도 콘텐츠 종류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목적은 하나죠.

<출처: 맨인스토어 인스타그램>

남성 전용 온라인 의류 쇼핑몰인 맨인스토어의 광고는 구매 유도를 위한 카피가 들어가 있습니다. ‘품절’이죠. 콘텐츠를 접한 잠재고객의 구매 유도를 끌어내기 위한 카피로는 ‘할인율’과 ‘품절’이 대표적입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기간 한정’이 있죠. ‘기간 한정’을 카피로 잘 활용한 콘텐츠를 하나 더 보겠습니다.

<출처: 유료보다 좋은 무료강의틀.zip 페이스북 광고>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협업이 중요한 이들에게 유명한 ‘노션’입니다. 업무 툴의 기능이 다양해질수록, 일하며 배우기도 쉽지 않지요. ‘무료’ 강의가 ‘유료’ 강의로 바뀌기도 한다’는 카피는 <지금 신청하기>버튼을 누르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장치이죠.

소셜 미디어 카피라이팅: 플랫폼에 따라 적합한 메시지를 작성

브랜드가 잠재고객과 소통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다양합니다. 브랜드의 주요 잠재고객층이 어떤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고 얼마나 시간을 보내는지 리서치를 해본다면 잠재 고객에게 적합한 메시지를 적절한 톤앤매너로 조정하여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출처: 로지텍 인스타그램>

IT 액세서리로 유명한 로지텍(Logitech)의 콘텐츠가 좋은 사례입니다. 위의 콘텐츠는 로지텍사가 신상품의 특징을 전달하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입니다. 마우스, 헤드셋, 키보드의 색상들이 비슷했던 과거 제품과 달리 이번에 나온 제품은 색상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접한 잠재 고객의 상상을 자극하는 카피를 사용했네요.

<출처: 로지텍 페이스북 페이지>

반대로 페이스북 콘텐츠는 ‘신제품을 소개할게~’식의 보편적인 카피를 사용했습니다. 해시태그도 없네요. 대신 링크를 삽입해 공식 홈페이지의 안내 페이지로 유도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콘텐츠의 카피들을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 이모티콘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 맞춤법에 구애를 받지 않고 신조어, 유행어를 사용하는데 청중들이 잘 수용한다.
  • 카피와 콘텐츠에 담길 시각 자료(사진, 일러스트, 비디오)가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한다.
  • 다양한 SNS 플랫폼에서 유료광고로 활용된다.
  • 플랫폼마다 KPI는 다르게 측정한다.
  • 광고 콘텐츠의 경우, 브랜드의 판매 또는 정보 페이지로 직접 리디렉션되는 링크가 있다.
  • 카피는 되도록 단순해야 한다.
<출처: 스티비 페이스북 광고>

소셜미디어 콘텐츠 카피를 작성할 때는 잠재고객이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페이스북 유료 광고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뉴스레터 발송 플랫폼인 스티비입니다. 우선 카피에 ‘누가’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여러분들과 같은 ‘마케터’죠. 콘텐츠 마케팅 채널로 ‘뉴스레터’를 많이 사용하고 있죠.

콘텐츠의 하단 CTA 부분에서는 클릭을 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명확히 알려주죠. ①누가 사용하는지, ②무슨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③제공되는 혜택은 언제까지인지, 이 세 가지 정보를 담고 있는 소셜미디어 콘텐츠 카피는 B2C는 물론 B2B 영역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카피라이팅: 접하는 이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어야

브랜드를 대표하는 카피는 고객이 브랜드를 인식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특정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브랜드의 카피를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청중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냐는 거죠. 잠재 고객이 의도와는 다르게 카피를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카피를 제작하기에 앞서 두 가지를 먼저 체크해보세요. 페르소나브랜드 메시지 전략입니다. 브랜드 카피를 제작했다고 바로 노출을 시키는 것도 위험합니다. 아래의 단계를 통해서 먹히는 카피인지를 최종 검토해 보세요.

  • A/B테스트
  • 블라인드 테스트
  • 설문조사
  • FGI(Focus Group Interview)

뉴스레터 카피라이팅: B2B와 B2C의 차이를 고려해야

뉴스레터는 여전히 효과적인 콘텐츠 마케팅 채널이죠. 구독자가 오픈하는 뉴스레터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3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 메일을 열어보게 만드는 매력적인 제목
  •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미리보기
  • 궁금증을 자아내는 CTA(콜투액션, Call-To-Action)

한 가지 예시로 보겠습니다.

<출처: 구글 뉴스레터>

환경 보호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관심을 받는 이슈입니다. 구글은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지구의 날’에 <지구의 날에 참여해보세요>라는 제목으로 뉴스레터를 보냈는데요. 기념일에 맞추어서 공감 가는 이슈를 제목에 넣어서 보내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뉴스레터를 열어보게 돼 있죠. CTA의 위치도 눈에 띕니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CTA를 만들기 위한 기본 요소는 세 가지입니다. ①위치(배치), ②문구, ③혜택 또는(구조)입니다. 위 뉴스레터는 본문에서 질문을 던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CTA를 통해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위치를 잡았네요.

<출처: 구글 클라우드 뉴스레터>

하지만 B2B 뉴스레터는 B2C와는 달라야 합니다. 같은 구글의 메일을 보겠습니다. 구글 클라우드에서 보내온 구글 클라우드 컨퍼런스 등록 안내 메일입니다. 차이점을 정리해보면

  • 정보 위주의 본문으로 논리적인 검토 또는 구매과정을 유도합니다.
  • 기대할 수 있는 정보 또는 이점을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 업계, 비즈니스 용어를 사용합니다.

B2B 영역의 뉴스레터는 상대가 요점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컨퍼런스 참석 안내 메일의 경우, 실무자가 근무시간에 사무실을 비우고 자의로 참석하기 어려우므로 어떤 세션에서 너의 업무에 명확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상사를 설득하죠.

서비스나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메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실무자 입장에서 이걸 왜 도입해야 하는지? 지금 이게 왜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죠.

기술 기반 B2B 카피라이팅: 잠재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콘텐츠

테크 산업의 성장으로 기술 기반 B2B 카피라이팅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집니다. 다양한 업종에서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기술 기반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죠. 테크와 연관된 카피라이팅은 제품(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해 기술(IoT, 클라우드, 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등)을 설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카피들은 해당 제품에 대한 특징, 작동 원리, 고객이 경쟁사 제품 대신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꼼꼼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객이 우선 제품에 대해 이해해야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죠.

제품 또는 서비스의 뒤에 있는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콘텐츠와 카피도중요합니다. 잠시 옷이나, 신발을 살 때를 떠올려 볼까요? 우리가 사려는 옷이 어떤 신소재 원단을 사용하는지 화학 기술을 친절하게 소개하는 콘텐츠나 광고를 접한 적이 있나요?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기술을 몰라도 제품을 구매할지 말지 고객의 구매 결정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으니까요.

<출처: LG CNS 홈페이지>

다양한 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 CNS의 홈페이지에는 FAQ 콘텐츠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방문한 고객이 검색으로 원하는 해답을 얻을 수 있도록 별도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눈에 띕니다.

그렇지만, 작게는 수백만 원에서 크게는 수억 원이 넘는 서비스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려면 서비스나 제품을 구성하는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죠. 앞서 말했던 B2B 메일과 비슷한 이유에서요. 고객의 이해를 도와야 구매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카피라이팅의 종류와 예시를 알아봤습니다. 브랜드에서 콘텐츠와 연관된 일을 하는 모든 마케터에게 카피라이팅은 참 어려운 작업이죠. 페르소나와 콘텐츠의 유형 그리고 목적을 명확하게 정리해본다면 카피라이팅이 좀 더 쉬워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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