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콘텐츠 마케팅 전문 회사 콘텐타 매거진

여름에는 유후인을 가세요.

ccoo321

 

본하면 어떤 게 제일 떠오르냐고 물을 때 나는 보통 ‘온천’이라고 대답했다.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에 보면 온천에 몸을 담그고 좋아하는 주인공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온천이 얼마나 좋길래 저렇게 많이 하지?

싶었다.

 

그런데 마침 여름휴가 때 일본에 가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는 동생의 말에 처음으로 일본, 그 중에서도 그나마 한국에서 가까운 후쿠오카에 가기로 하였다.

 

계획은 유후인에서 후쿠오카 나카스 시내와 텐진 쪽으로 가기로 계획하였다. 보통 온천은 겨울에 하는 게 일반적인데 여름에 해도 괜찮을라나? 싶었다. 동생은 이열치열이라며 괜찮다면 여름에 온천을 가도 상관없지 않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KakaoTalk_20230802_233338229_05.jpg

-비슷하지만 다른 일본 풍경-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게 된 장소,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무척이나 더웠다. 그러면서도 단출해 보이는 풍경이 우리를 반겼고, 평소와 다른 뜨거운 태양에 타들어가는 느낌이었지만 유달리 하늘을 푸르렀다. 료칸에 가기 전 더위를 식히기 위해 ‘drop coffee’라는 작은 카페에 들어갔다.

쓰디 쓴 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었지만, 일본의 보통 작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보다 드립 커피를 자주 마신다고 한다는 동생에 말에 한 번 커피를 시켰다. 늘 먹었던 쓰디 쓴 커피와 다르게 연했다.

 

KakaoTalk_20230802_233338229.jpg

 

 

평소에는 핸드폰 콘센트를 찾아 헤메이며 자리를 찾고, 북적한 사람들 사이에서 급하게 커피를 마시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여기는 핸드폰에 집중할 필요 없이 재즈를 들으면서 상대와 이야기를 나누는 데 최적의 장소였다.

 

이곳 직원은 작은 그릇과 함께 주문을 받았다. 작은 그릇은 돈을 계산하려는 의미였고, 동생은 일본여행 경력자답게 여유롭게 작은 동전주머니를 꺼내 주문한 가격대로 동전을 놓았다. 우리나라는 핸드폰으로 바로 결제가 가능하지만, 일본은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이 한정되어 있다고 했다.

 

내 기준으로 약간 아날로그틱한 분위기를 느낀 후에 료칸에 들어갔다. 처음 온천에 들어간 후 저녁을 먹고 난 후 다시 야식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본래는 이자카야를 갈 예정이었으나 문을 닫은 관계로 다시 유후인 시내로 돌아다녔다.

 

KakaoTalk_20230802_233338229_12.jpg

 

시내에서는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과 각종 음식을 파는 사람들이 있었다. 계획에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매년 여름마다 이 마을에 축제가 열리는 것 같았다. 우리도 가라아게와 나마비르(생맥주)를 먹으면서 예상치 못한 이 축제를 즐겼다.

 

이렇게 여행을 예상외의 것들이 존재한다는 걸 이번 경험으로 느꼈다.  여행을 가기 전 계획도 중요하지만 이것보다도 앞으로 다가올 상황에 대해 즐길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유후인,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가볼 만 한 곳이다.

 

 

콘텐츠 마케팅 전문 대행사 콘텐타

댓글 남기기